42 | 2중층으로 발달된 지방층 때문에 쌓여가는 옆구리살2010.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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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손길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배와 옆구리에 군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연인의 손길은 사랑스러움이 아닌 부담스러움이 될 것이다. 직장인 박민지(26.여)씨는 남자친구가 허리에 손을 두르려고 하면 흠칫 놀라 손길을 피하게 된다고 한다. 이유는 최근 갑자기 찐 살 때문. 양 옆구리살인 ‘러브핸들’ 부위에 살이 찌면서 남자친구의 행동이 부담스러워진 것이다. 또한 바지를 입을 때도 허리선 위로 군살이 튀어나와 스트레스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러브핸들(Love Handle)은 연인끼리 자연스럽게 허리를 껴안을 때 손이 닿는 부분을 뜻한다. 그러나 러브핸들은 체내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부분비만을 형성하면서 두툼하게 잡히는 옆구리살을 지칭하기도 한다. 옆구리살은 폭식을 반복하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과음으로 인해 복부에 지방이 쌓이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을 때 주로 생기고, 옆구리 근육이 약화됐을 때 더 심하게 튀어나오거나 처지게 된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은 “여성의 지방층은 남성과 달리 2중층으로 발달되어 있고, 복부나 옆구리에 특히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군살이 자리잡으면 쉽게 제거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평상 시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만이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유산소운동은 모든 다이어트 운동의 기본으로 옆구리의 지방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지방을 고르게 태우는데 효과적이다. 최소 일주일에 3번씩 40분 이상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조깅, 수영, 등산 등이 있다. 식이요법으로는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되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중을 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일정 섭취량이 넘으면 에너지원으로 다 쓰이지 않고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미 자리잡은 부분비만이라면 전문적인 시술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