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심볼'이라고 일컫던 여드름은 이제 옛말이 된 듯하다.

10대는 물론 20~40대의 성인 연령층에서도 여드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2013년 3년 동안 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30~40대의 진료 인원수가 2011년 19,194명에서 2013년 22,510명으로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호르몬 변화와 같은 원인 말고도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피임약, 서구화된 식습관 등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성인 시기에 발생한 여드름의 가장 큰 문제는 재발이다. 성인의 경우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 탓에 청소년 기에 비해 여드름 치료에 적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사실 여드름은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효과가 그때 뿐이고 잠시만 소홀해져도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다시 발생해 울상을 짓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하더라도 여드름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재발된다는 것.

때문에 여드름치료는 치료 자체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얼마나 잘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전문적인 여드름치료법으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최근 '고드름 피지파괴술'이라는 치료법이 여드름의 재발을 억제한다고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여드름 발생의 근본적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함과 동시에 진행성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여드름 치료 효과는 물론 재발을 억제시킬 수 있어 시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은 "여드름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발생되는 이유는 피부 속 피지선 때문인데 여드름으로 인해 늘어난 피지선은 점점 커져 나중에 다시 줄어들지 않게 된다"며 "여드름 치료 시 피지선을 파괴하는 치료가 수반 된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여드름치료 효과는 물론 여드름의 재발을 억제하고 흉터 및 색소침착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자칫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 등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 세척되지 않는 손으로 자꾸 만지거나 손으로 짜거나 긁게 되면 여드름 상태를 더욱 악화시켜 2차 감염이 될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이 발생되었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유 원장은 "잘못된 여드름 관리로 인하여 발생되는 2차 감염은 여드름 치료기간도 길어질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여드름자국 및 흉터는 본래의 피부로 돌아가기 힘들다"며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게 됐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여드름 자국 및 흉터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